바르셀로나 여행의 마지막 일정 관광은 몬주익 언덕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몬주익 언덕
몬주익 언덕은 고도 213m에 위치하고 있어서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서부 상업지구에 위치하고 있는데 다양한 박물관과 아트 갤러리가 있으며 야외무대가 있어 각종 행사도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에는 올림픽 주 경기장이 있어서 예전 황영조 선수가 금메달을 딴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도시의 전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멀리서도 보이는 사그리다 파밀리아네요.
원래는 몬주익 언덕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일정이었는데 하필 점검이라 운행을 안 해서 걸어 내려오는 길에 황영조선수 기념비도 보고 바르셀로나 축구 경기장도 운 좋게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평상시에는 개방을 안 하는 것 같던데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몬주익 성 관광을 마치고는 공항 가기 전까지 자유시간이어서 람블라스 거리 주변을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냈는데 거리 주변에 유명한 볼거리들이 다 모여 있었습니다.
람블라스 거리
람블라스 거리는 북쪽의 카탈로니아 광장에서 남쪽 항구 파우 광장까지 약 1km 정도 되는 구간입니다. 생각보다 그리 긴 거리는 아니었습니다. 원래 이곳은 작은 시내가 흐르고 있었는데 19세기 경에 지금처럼 산책로가 있는 대로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소설가 서머셋 모옴은 이 거리를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거리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정말 사람이 많았고 대로 양옆으로 식당과 카페가 늘어서 있었습니다.
람블라스 거리 중간에 보께리아 시장으로 가는 길이 있어서 둘러보러 갔습니다. 보께리아 시장은 바르셀로나의 부엌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종류의 식자재가 있다고 하는데요. 과일, 야채, 각종 향신료, 고기 등이 풍성하고 구경하러 온 관광객도 정말 많았습니다. 중간중간에 빠에야냐 뽈뽀 등을 파는 식당도 많았고 둘러보기 좋았습니다.
고딕지구와 바르셀로나 대사원
바르셀로나의 고딕지구는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요. 바르셀로나의 구시가지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장소로 이곳 남서쪽으로는 람블라스 거리가 이어지고 동쪽으로는 가우디가 만든 분수인 사우타데야 공원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골목골목이 중세풍의 분위기가 물씬 나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바르셀로나 대사원은 150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298년에 착공해서 1448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대사원의 폭은 40m, 길이는 93m, 첨탑의 높이는 70m이고 세 개의 출입문이 있다고 합니다. 외관도 너무 멋졌고 아름다웠습니다.
레이알 광장
레이알광장은 람블라스 거리에서 연결된 항구 북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원래 수녀원이었던 곳을 바르셀로나가 도시 재개발을 하면서 붕괴된 후의 빈 공간을 무엇으로 활용할지 고민하다가 건물과 광장을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가우디가 만든 나무 모양의 가로등이 있으며 중앙에는 19세기에 만들어진 las tres gracias 분수가 있습니다. 광장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분수대 주위에 식당과 카페가 많았습니다.
자유시간이 끝나고 공항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스페인 일주 여행이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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