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구엘공원 관광을 마치고 사라고사로 이동했습니다. 사라고사는 옛 아라곤 왕국의 수도로 많은 역사적 유적과 문화유산을 품고 있으며 스페인의 5번째 도시로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사이에 위치한 도시인데 버스로 4시간 정도 이동한 것 같습니다. 사라고사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가 유년기를 보낸 곳이기도 하고 가볼 만한 곳으로 성모가 발현한 필라르 대성당, 고야 생가 등이 있다고 합니다. 버스로 4시간 동안 이동하면서 스페인의 풍경도 감상하고 중간에 휴게소도 들렀는데, 유럽은 화장실이용이 보통 유료인데 휴게소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음료와 스낵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편의점 같은 것도 있어서 간식거리들을 살 수 있었고요. 인테리어도 특이하고 예뻤습니다.
필라르 성모 대성당
필라르 성모 대성당은 스페인 아라곤주 사라고사에 위치하고 있는 에브로 강가에 있는 성당으로 화려한 타일 장식을 갖춘 둥근 지붕이 11개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커다란 직사각형 형태로 본당과 측량 2개, 벽돌로 지어진 예배당 2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라곤 지방특유의 분위기가 감도는 건축물이라고 합니다. 필라르는 스페인어로 기둥이라는 뜻으로 성당의 이름은 기둥의 성모 대성당이라는 의미라고 하고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최초의 성당이라고 합니다. 옛날 성모 마리아가 신앙을 전파하러 온 야곱에게 기둥을 전한 것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외관도 너무 아름답고 규모도 커서 본 순간 감동을 받았습니다. 군데군데 보수를 하고 있는 것 같았고 저희는 외부관람만 하고 안에 들어가 보지는 못했는데 성당 내부에 있는 프레스코 천장화 레지나 마르티룸이라는 작품이 유명해서 고야가 그린 이 천장화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던데 많이 아쉬웠습니다.
종탑을 찍느라 가까이서 찍지 못했는데 이곳에도 고야의 동상이 있습니다. 고야 동상 앞에는 마호 복장의 두 남자와 마하 복장의 두 여자 동상도 같이 설치되어 있는데, 마호와 마하는 18세기 마드리드에서 나타나는 특이하고 멋진 복장과 자유분방한 행동을 하는 남녀를 가리키는 용어라고 합니다. 프라도 미술관에 전시된 고야의 옷입은 마하와 옷벗은 마하 작품이 유명하지요.
에브로 강 돌다리에서 바라본 필라르 성모 대성당입니다. 석양 즈음이라 너무 멋있고 아름다웠습니다. 멀리서 보니 지붕의 타일 무늬가 더 두드러지고 너무 멋집니다.
호텔 유로스타 사라고사
저녁식사를 하고 호텔 유로스타 사라고사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는데 이 호텔은 4성급 정도 되는 호텔로 사라고사 델리시아스역 바로 근처에 있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프런트 데스크 24시간 운영하고 무료 와이파이 가능하고 버스와 기차를 다 이용할 수 있고 기차역에 붙어 있기 때문에 호텔이 굉장히 긴 것이 특색입니다. 복도가 끝이 없더라고요. 이제까지 본 중에 제일 긴 호텔이었던 것 같습니다.
호텔 창문으로 이렇게 기차역이 보입니다. 객실 컨디션도 괜찮았고 깔끔한 편이었고 가성비가 좋고 접근성이 최고라 자유여행으로 기차나 버스로 이동시 최고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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