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사한지
● 점심 : 제철 밥상 11:00~14:30
● 디너 : 오마카세 스시와 요리 19:00~21:30
일본에 온 김에 스시도 먹어보고 싶어서 찾아보니 가성비 좋은 오마카세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보통은 오마카세 스시를 먹으려면 조금 부담이 있는데 이 식당은 정말 가성비 좋은 코스요리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사한지> 라는 오마카세 스시집인데 이 식당은 시간제로 운영이 되고 예약이 필수인 같았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원래는 도착하는 토요일에 디너를 예약하고 싶었는데 역시 예약이 다 차서 일요일 디너로 했고 인당 10,000엔정도 입니다. 미리 예약할때 알레르기가 있는지 등의 사전 조사를 하는 세심함이 있었습니다.
구마모토 현대 미술관 옆 골목 안쪽으로 들어오면 위치해 있습니다. 맞은편에 작은 신사가 있었습니다. 들어가면 정해진 시간에 같이 시작하기 때문에 예약시간에 맞춰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채요리부터 플레이팅이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계절감이 느껴지는 단풍잎으로 플레이팅되어 있었고제철음식위주로 나오기 때문에 코스 내용은 변경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어서 나오는 요리들이 다 너무 보기 좋았습니다. 저는 일반 음료를 마시고 남편은 사케를 주문했는데 이곳은 사케도 품질이 아주 좋은 것을 구비해 놓았습니다. 요리와 같이 드시면 정말 잘 어울립니다.
전체적으로 맛도 있고 보기도 좋고 양도 많아서 마지막에 주시는 솥밥은 다 먹지 못했습니다. 너무 아까웠습니다. 금액대비 가성비 정말 좋은 오마카세 코스 요리였습니다. 한국에서도 오마카세는 이 정도 퀄리티에 이 금액으로는 먹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구마모토 여행 가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사한지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는 길에 구마모토 성 야경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꼭 성이 밤하늘에 둥둥 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왠지 동화 같기도 합니다.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에서 구마모토 공항 가기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에서 구마모토 공항 가기는 정말 간단합니다. 저희는 숙소가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 바로 앞이라서 올 때도 공항리무진 타고 왔던 터라 갈 때도 리무진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사쿠라마치 버스터미널 6번 승강장에서 타면 되고 8번 승강장 앞에 매표기가 있습니다.
일본 소도시 여행은 구마모토가 처음이었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다른 소도시도 가보고 싶어졌던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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