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성
구마모토에 왔으니 구마모토 성을 가봐야 하겠습니다. 구마모토 성은 나고야 성, 오사카 성과 함께 일본의 3대 성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특이한 경사와 견고함으로 알려져 있는 구무모토 성은 난공불락의 성 이라고도 하고 성내에 은행나무가 있어서 긴난성(은행성) 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 운영시간 : 09~17시, 연중무휴
● 이용요금 : 800 엔
성주인 가토 기요마사의 동상입니다. 가토 기요마사라고 이름만 들어서는 잘 몰랐는데 가등청정이라고 하니 알 수 있었습니다. 옛날 사람인게 이런 데서 티가 납니다. 예전에는 일본 사람들 이름을 한자 그대로 읽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풍신수길이라고 부른 것처럼 말입니다.
성 입구로 가는 초입입니다. 너무 예쁘게 꾸며 놓았습니다. 한국은 겨울인데 여기는 아직 단풍이 있어서 가을 느낌이 물씬났습니다.
티켓을 사고 성 입구 쪽으로 이동하는데 지진 때문에 훼손된 부분이 있어서 곳곳에서 보수공사를 아직도 하고 있었습니다.
성 뒤편의 모습입니다. 뒷 모습도 웅장합니다.
성 앞에 있는 은행나무인데 너무 크기가 커서 놀랐습니다. 세월이 느껴지는 크기였습니다. 성 내부에 들어가면 꼭대기 층 천수각에 전망대가 있고 중간에는 층마다 박물관처럼 성의 역사를 전시해 놓았습니다.
성을 다 둘러보고 뒤쪽 입구로 나오면 구마모토 성 공원(니노마루광장)이 있습니다. 이곳은 그냥 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고잔디광장이 굉장이 넓고 산책하러 나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곳 야경도 좋다고 하던데 저희는 못 봐서 아쉬웠습니다.
마치며
날씨가 오늘도 좋아서 관광하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구마모토는 그리 큰 도시가 아니어서 관광지가 다 모여있는 편이라 둘러보기가 너무 편했습니다. 숙소에서도 가까워서 도보로 이동했고요. 일본의 성은 처음으로 보았는데 문화가 다른만큼 우리나라 궁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이색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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